충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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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지역세미나
헤레디움 (HEREDIUM)
헤레디움이라는 일제의 잔재가 남긴 건물이 어떠한 역사를 가지고 변화해왔는지, 또 그 지리적인 맥락과 건축 양식은 어떠했는지
2026. 6. 12.
헤레디움의 역사
본디 일제강점기였던 1922년, 일제가 식민지를 수탈하기 위해 설립했던 동양척식주식회사의 대전지점이 세워졌고, 그 건물이 바로 현대의 헤레디움이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동안 수탈의 상징으로서 자리 잡아왔고,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조선 농민 수확량의 50퍼에 달하는 소작료를 징수하는 등, 그 악랄함이 극에 달해있었다. 그렇게 조선 사람들을 빈곤의 늪으로 몰아넣던 이 기관은, 일제의 패망 이후 일제가 남긴 재산을 관리하는 신한공사로 이용되었고, 이후 체신청(우체국)의 역할로 사용되었다. 또한 한국 전쟁을 거치고 1950년대에 들어서자, 우체국의 역할에서 전화국 역할로 그 모습을 바꾸게 된다. 하지만 1980년대에 민간에 매도된 이후, 상업 시설로 이용되며 그 형태와 내부에 많은 훼손이 가해지게 된다. 2022년, 헤레디움은 또 한번의 변화를 맞이한다. 건축 100주년을 맞이해, 보수 및 복원을 거쳐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위치 및 지리적 특징
위치: 대전광역시 동구 대전로 735 (인동)
특징: 철도 노선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일제 시절 경제적 수탈의 거점 역할.
대전 시민들의 삶이 짙게 녹아있는 활기찬 전통 상권 '중앙시장'과 인접.
과거 아픈 수탈의 역사를 지닌 권위적인 근대 건축물과 현재 시민들의 치열한 일상 공간이 길 하나를 두고 교차.
수탈의 역사와 일상이 병치되는 대전만의 독특한 도시 경관 형성.
헤레디움이 위치한 대전 인동 일대의 역사적 상징성: 1919년 대전 지역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된 ‘인동 장터 만세운동’ 발생지
헤레디움 첫 번째 아카이브 전시 《인동 100년》: 기간-2023년 3월 16일 ~ 6월 30일, 인동 만세운동과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의 역사 및 건축적 가치 소개, 지역 사회의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며 역사적 성찰의 기회 제공

3. 건축 양식 및 특징
-조적조 양식과 붉은 벽돌
1922년 준공된 전형적인 근대 절충주의 서양식 건축물
철근 콘크리트 뼈대 위 장방형 타일과 붉은 벽돌을 교차한 조적조 마감
하단부 밝은 석재 기단과 상단부 붉은 벽돌의 강렬한 색상 대비로 시각적 무게감 부여
식민지 백성에게 있어 묵직하고 권위적인 외관을 효과적으로 연출
-파사드, 100년의 시간
화려한 석조 장식으로 돌출된 주출입구(파사드)를 통한 건축물 중심축 형성
묵직한 나무문 양옆 돌기둥에 나란히 각인된 ‘1922(최초 건립)’와 ‘2022(복원)’ 두 숫자
수탈의 장소인 네거티브 헤리티지를 단순 철거하는 대신, 역사의 거울이자 문화 공간으로 보존하겠다는 철학 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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